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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갈등으로 테슬라 주가 14% 폭락…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by 머니라이브러리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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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4% 넘게 빠졌다고요?”

2025년 6월 5일, 월스트리트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 주가가 단 하루 만에 14.26% 폭락했기 때문이죠. 시가총액으로는 무려 1,500억 달러(약 210조 원)가 증발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실적이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원인은 바로 트럼프와 머스크의 정치적 충돌. 이 두 인물의 갈등이 테슬라를 흔들고, 나아가 글로벌 투자 심리를 싸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때는 정말 가까웠던 두 사람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는 2024년 대선 당시만 해도 '한 배를 탄 사이'였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약 2억 7천만 달러를 기부했고, 당선 후에는 백악관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를 맡아 정책 실무까지 도왔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2025년 4월, 머스크가 DOGE에서 물러나면서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갈등의 도화선은 트럼프가 추진한 'One Big Beautiful Bill'이라는 초대형 예산안이었습니다. 머스크는 이를 두고 “미국을 파산으로 몰고 갈 법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죠.

 

설전은 곧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비판에 “배은망덕하다”고 반격했고, 머스크는 다시 “트럼프는 미쳤다(he just went CRAZY!)”며 응수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갈등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머스크는 “이 남자(this guy)”라는 표현으로 트럼프를 언급하며 조롱했고, SNS에는 “중도 유권자를 위한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는 게시물까지 올렸습니다. 정치 진출 가능성까지 암시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 실적도 안 좋았던 테슬라, 악재가 겹쳤다

  • 🚘 차량 인도량: 전년 대비 20% 감소
  • 📉 유럽 판매량: 50% 이상 하락
  • 💵 EPS: 0.27달러 (전년 대비 40%↓)
  • 📉 매출: 약 193억 달러 (9% 감소)
  • 📉 시가총액: 1조 달러 붕괴 → 현재 약 9,160억 달러

JP모건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30달러 → 13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단숨에 41%가 낮아진 셈이죠.

 

😓 브랜드 이미지에도 먹구름

머스크의 과격한 정치 발언은 테슬라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테슬라 차량에는 “일론이 미치기 전에 샀다”는 범퍼 스티커가 붙었고, SNS에서는 테슬라 불매 운동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테슬라 차량 방화 및 훼손 사건도 보고되고 있어, 단순한 여론 문제를 넘어선 상황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 이건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충돌은 단순히 테슬라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닙니다.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기술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이제는 머스크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스페이스X, 뉴럴링크 같은 머스크 계열사들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태죠. ‘CEO 한 명의 정치색’이 이렇게 많은 걸 흔들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울 따름입니다.

 

🔍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반전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3만 5천 달러 이하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고, 로보택시 상용화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중국·유럽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여전하죠. 여전히 테슬라의 기술력과 선도적 입지를 믿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 지원 축소나 소비자 이탈이라는 부담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건 단순한 주가 하락이 아닙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실적 쇼크로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이슈입니다. 기업 CEO의 정치적 행보가 브랜드, 시장, 투자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트럼프와 머스크, 두 사람의 싸움은 단순한 설전이 아닙니다. 이 둘이 벌이는 힘겨루기가 앞으로 글로벌 증시와 기술산업, 나아가 미국 정치권까지 흔들 수 있는 변수라는 점,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실시간 뉴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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